우상호, 의원 워크숍서 “단합 자리 되길, 동지애가 당 살릴 것”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3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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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모처럼 선후배 동료의원끼리 단합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상대방과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더욱더 힘차게 동지들을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의원 워크숍에서 “오늘 워크숍에서 여러분들이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치열하게 토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이은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여러분의 치열한 토론과 끈끈한 동지애가 민주당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정국 때문에 워크숍 경험이 없는 초선 의원들은, 이 경험을 통해 당에 대한 애정과 선후배 동료 의원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의 이야기와 좀 결이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음 상해하지 마시라”라며 “더 동지애를 갖고 서로 토론하고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 뭔가 달라져 있는 민주당, 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릇된 건 깨고 바른 건 드러낸다는 파사현정 정신 아닐까 싶다”며 “이 자리를 통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확실한 쇄신과 탄탄한 단합의 길을 찾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여권을 겨냥해선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위기에 하루하루 민생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민생 현안엔 손 놓고 정치 보복과 신색깔론으로 국정 운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한 길을 걷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 상황이 쉽지 않지만, 민주당의 집단지성과 DNA를 믿는다. 여러분의 지혜, 고견을 잘 경청해 이를 토대로 향후 국회 운영 방향을 잡아나가겠다”며 “명실공히 민생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제도와 정책 입법을 성과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의원 워크숍을 갖고 당의 진로와 혁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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