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동행’ 김건희 여사 옆 여성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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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4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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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라이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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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 예방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가운데 일부 일정에서 김 여사의 곁을 지킨 여성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여성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를 하는 김 여사와 함께했다. 다만 권 여사와의 환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첫 공식 일정에서 줄곧 모습을 보인 여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무속인 아니냐는 근거 없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에 대해 ‘분위기 싸한 이 여자는 누굴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여성에 대해 “슬리퍼, 헝클어진 머리, 반팔티, 가방은 수천만원 에르메스”라며 “풍채나 옷매무새가 경호원도 아니고, 묵념도 안하고 노려보는 저 여자는 누굴까요. 자리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데려갔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게시물에는 한 무속인의 사진을 비교한 댓글이 달리며 “무당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 김 여사 지인 모 대학교수(김건희 여사 오른쪽)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 김 여사 지인 모 대학교수(김건희 여사 오른쪽)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에 대통령실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무속인이라는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여성은 ‘김 여사와 잘 아는 사이인 모 대학교수’”라고 밝혔다. 대학명은 개인 정보이기에 밝힐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 측 입장이다.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고 교수의 고향도 그 쪽(김해)이라고 한다”며 “그런 사유로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동행은 김 여사가 먼저 이 교수에 요청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김 여사의 첫 공식 일정에 사적인 인물이 동반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의 일정은) 사실상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다만 언론의 취재 요청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풀(Pool·공동취재)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원래는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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