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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美 “中, 대만 군사위협 늘어” 中 “대만 독립땐 전쟁불사”

입력 2022-06-13 03:00업데이트 2022-06-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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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북 경고]
亞안보회의 충돌… “中, 가장 강한 경고”
미국과 중국의 국방 수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중국은 “전쟁 불사”라는 초강경 경고까지 내놓았다.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12일 연설에서 미국과 대만을 겨냥해 “누군가가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독립)시키려 한다면 중국군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일전 불사’ 자세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웨이 부장은 미국 남북전쟁을 거론하며 “중국은 이런 내전을 원치 않지만 대만 독립 책동은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 부장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담 때 “일전 불사” 발언을 한 뒤 이날 공개석상에서 또다시 전쟁 불사를 외쳤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명확한 레드라인을 설정했다”고 했고,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연설에서 “대만 인근에서 중국의 강압적이고 도발적이며 불안정한 군사 활동이 점증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행동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을 해치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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