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송영천, 생애 첫 우승…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4일 18시 13분


코멘트
‘위더스제약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송영천. 대한씨름협회 제공
‘위더스제약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송영천. 대한씨름협회 제공
대학생 송영천(단국대)이 ‘위더스제약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압하고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송영천은 4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박정의(용인특례시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체급별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대학생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3년 최성환(당시 동아대) 이후 9년 만이다.

단국대 1학년인 송영천은 올해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역사급(-105kg)에서 우승한 바가 있다.

송영천은 실업팀 선배 앞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최정훈(태안군청)과의 16강전부터 손충희(울주군청), 이효진(수원특례시청)을 차례로 모두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송영천은 결승 첫판 안다리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판 주특기인 밭다리를 성공시켜 단숨에 2-0을 만들었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서 준결승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박정의가 부상 기권을 선언, 송영천의 우승이 확정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