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아이스쇼’ 신개념 공연 선보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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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부터 한달간 강릉서 진행

미디어아트와 아이스쇼가 결합된 신개념 공연이 8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무대인 강릉하키센터에서 선을 보인다.

강원도와 강릉시, 2018평창기념재단 등이 약 2년 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이 공연은 국내 최초로 미디어아트와 아이스쇼의 융·복합, 시공간과 장르를 초월한 신개념 무대로 꾸며진다. 강원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로부인’ 뒷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아이스 스케이팅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승화시켰다.

공연은 8월 5일을 시작으로 9월 4일까지 금·토·일요일 1일 2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VIP석 6만6000원, R석 4만4000원이며 강원도민은 30% 할인된다. 공연장인 강릉하키센터는 평창 올림픽 때 아이스하키 종목이 열린 곳으로 현재는 하키 국가대표 선수단 및 동호회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경기장은 1만 석 규모지만 공연 시 총 객석은 2629석이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지역연계 첨단CT(Culture Technology)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비 47억 원 등 총 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과 첨단 퍼포먼스 구현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목표도 공연에 담았다.

‘난타’ ‘점프’ 등을 연출한 한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비언어적인 요소로 무대를 구성한 퍼포먼스) 연출가인 최철기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고, 무대 디자인은 평창 올림픽 주제 공연 아트디렉터인 유재헌 감독, 스케이팅 안무에는 전 피겨 국가대표인 김해진 코치가 참여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24일 도청에서 연구기관, 관련 기업체 등과 함께 ‘미디어아트 아이스쇼’에 관한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공연은 평창 올림픽 레거시 활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미디어아트#아이스쇼#신개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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