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 대상 병원에 최근 선정됐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187억5000만 원, 자부담 62억5000만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5400m²) 규모로 신축된다. 신축 예정 부지는 광주 동구 선교지구에 추진하기로 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보건의료계열 학생에게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체험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내 280여 개 의료기관과 5만여 명의 보건의료인은 물론이고 보건의료계 학생과 소방관서 인력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3만 명 이상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광주·전남 지역 여건과 섬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감안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 및 수술·시술 교육을 특화한다.
이번 사업의 책임교수인 주재균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은 “센터가 들어설 선교지구는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교병원 등 의료기관과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지역 의료 교육훈련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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