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항마에 최원식 부상…이준석 “지역밀착형 인사로 10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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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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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역밀착형 인사를 내세우기로 9일 잠정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에 대선 후보를 지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공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인천 계양을은 저희가 최대한 지역밀착형 인사가 나오는 선상에서 추가 조사를 통해 빠르면 내일(10일)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희숙 전 의원이나 최원식 전 의원 중에서 결정되나’란 질문에 “사람을 놓고 이야기하지 않겠다”라며 “(최 전 의원은)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추가 공모를 열었는지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의원직을 사퇴했다. 대선 과정에서 이 전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그는 지난 6일 “당에서 ‘네가 꼭 필요하니 나가라’고 하면 따르겠다”며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원식 전 의원은 인천 토박이로 인천에서 오래 시민운동을 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당 수석대변인과 국민소통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전 지사와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지역밀착형’의 의미에 대해 “이번에 공천을 받는 분이면 결과가 좋든 안 좋든 1년10개월 뒤 열리는 총선에서도 의지가 있는 분들이 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각오가 있으면 어느 누구도 공천이 될 수 있고 이게 바로 지역 밀착형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각오 없이는 나서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22대 총선에 출마 안 한다고 보면 안 되겠지만 그때 양지를 찾아간다거나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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