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상황실 유지… 실장에 한오섭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민주당 정권때 운영… 보수정부 처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대통령실에 국정상황실을 유지하고, 첫 실장에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정상황실장은 비서관급이지만 국정 전반을 관리하고 핵심 정보를 취합하는 대통령실의 주요 보직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를 총괄했고, 이명박 정부 대통령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을 지낸 한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 첫 국정상황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김대중 정부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국란 극복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는 운영됐지만 보수 정부인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별도로 조직을 두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비서관급 인선을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전 부장검사가 검토되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尹정부#국정상황실#한오섭#실장내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