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방역,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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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8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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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관련 실무자들과 오찬 간담회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빠른 경제회복 토대” 자평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했다. ‘방역 실패’ ‘정치 방역’ 등 일각에서 나온 혹평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실무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높은 시민 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국가적 성취”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는 토대가 됐다”며 “그야말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꼽은 것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성과를 낸 배경에 대해 “K-방역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 방역체계를 발전시켜 왔고, 공공의료체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방역과 의료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다. 여전히 긴장하며 개인 방역을 잘하고, 새로운 변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잘 축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방역 선도국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천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또 생활치료센터 및 임시생활시설, 백신 수송 및 예방접종, 재택치료, 환자 이송, 진단검사 실험실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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