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덕도신공항 예타 면제 뜻깊다…다음 정부 역할 커”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6일 11시 25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에 참석해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고 있다. 2021.2.25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에 참석해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고 있다. 2021.2.25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동남권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추진 계획을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시설로서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물류와 교통망의 핵심인 만큼, 다음 정부의 역할이 크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 지역의 도약에 필수적인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다음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19회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공항의 24시간 운영을 위해 인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 배치후보를 정하고 동서 간 순수 해상배치안을 최종 선정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이번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절차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최종 결정된다. 총 사업비는 13조700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