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 원유 공급 부족 책임 안 져…예멘반군 공격 막아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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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세계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는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통해 사우디가 자국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에 비춰 세계 시장의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성명을 통해 “생산 능력과 약속 이행을 능력을 위태롭게 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는 에너지 공급을 보존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고, 사우디 에너지부는 하루 40만 배럴의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인정했다.

사우디는 이번 공격이 “매우 민감한 상황에서” 세계 원유 공급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공격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기 여러 대를 이전했다고 고위 관리는 전했다.

AP통신은 사소한 언급도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우디 관리가 이 같은 경고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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