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항리 공룡화석지에 국내 첫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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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올해말 개관 예정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 공룡들의 땅이었다. 호숫가 퇴적층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새 발자국,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 등이 발견됐다. 공룡 연구 및 학술 가치가 높아 1998년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개관해 해마다 20만 명이 방문한다.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국내 최초로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이 들어선다.

해남군은 공룡박물관 인근 조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한 공룡 과학체험관을 올해 말 개관할 예정이다. ‘마이 프렌드 디노(My Friend Dino)’를 테마로 놀이 중심 체험 콘텐츠로 꾸민다. 어린이들이 백악기 공룡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야외에 디노 어드벤처 시설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공룡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생태체험존, 신체놀이존, 호기심 탐구존 등을 선보인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디노라운지와 영유아 휴게실, 디노플레이 가든도 마련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미, 참여, 새로움을 바탕으로 공룡과 어울리며 공룡에 대해 배우는 특화된 체험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공룡화석지#공룡 과학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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