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늘 오후 2시쯤 국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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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3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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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초도물량 2만1000명분(화이자 팍스로비드)이 13일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담당 약국 등에 신속히 배송해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 제조 과정. (한국화이자제약 제공).2022.1.12/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초도물량 2만1000명분(화이자 팍스로비드)이 13일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담당 약국 등에 신속히 배송해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 제조 과정. (한국화이자제약 제공).2022.1.12/뉴스1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13일 오후 국내에 들어와 다음날인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팍스로비드가 이날 오후 2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충북 오창에 있는 유한양행 물류센터로 오후 5시 40분께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팍스로비드를 14~15일 전국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280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9개소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공급된 치료제를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은 심평원 보건의료 위기대응시스템 내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담당약국의 재고상황을 파악하고 처방할 수 있다.

투약 대상자는 Δ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 환자 Δ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Δ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 등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면역저하자는 자가면역질환자, HIV 감염자, B-세포 표적치료 또는 고형장기 이식 중인 1년 이내 환자, 스테로이드제재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이다. 이들에 우선 순차적으로 투여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는 렉키로나주(항체치료제) 등 기존 치료제가 우선 활용될 수 있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처방이력 등을 확인하고 투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숙영 중앙대책방역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부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여를 시작함에 따라,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투여대상에 대한 적극적 치료제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알레르기,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 임신 또는 임신 예정인 경우, 기타 중대한 질환 등)을 의료전문가에게 알리고, 팍스로비드 복용 시 환자 유의사항을 준수해달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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