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타투 규제 韓 유일…민생·산업 위해 타투 시술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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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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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혁신 정책공약 1호’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혁신 정책공약 1호’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까지 의료행위로 간주해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민생과 산업을 위한 타투 시술 합법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신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종사자들도 ‘불법 딱지’를 떼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4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눈썹 문신을 의료인에게 시술받으면 합법, 타투이스트에게 받으면 불법”이라며 “타투 인구 300만명, 반영구 화장까지 더하면 1300만명, 시장규모는 총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거대한 산업이 됐지만 의료법으로 문신을 불법화하다 보니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유명 연예인의 타투 시술 사례를 예로 들며 “연예인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데 타투이스트는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외에도 타투이스트들은 늘 불법의 굴레에 갇혀 있다. 일상적인 협박, 비용 지불 거부, 심지어 성추행을 당해도 신고할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타투이스트들이 합법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국회 계류 중인 타투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안전한 타투 시술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위생관리체계를 만들고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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