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로펌업계의 화두와 대응전략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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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FIRM]

다가오는 2022년 로펌업계의 화두와 대응전략은 무엇일까. 동아일보가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들에게 내년 주요 이슈와 전략을 들어본 결과 이들은 디지털금융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금융소비자법 시행, 구조조정 등에 따른 기업 대응과 자문, 전략 수립이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 화우는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의 발달이 ‘탈중앙금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존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금융팀은 국내 은행의 이른바 ‘비트코인 수탁 사업’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제공했고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이용한 ‘금융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레거시 금융기관과 핀테크, 빅테크 기업의 사업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이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카카오, 네이버 등 ‘빅 테크(Big Tech)’ 기업에 대한 규제망을 좁히기 시작하면서 화우 디지털금융팀의 역할도 커졌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유예기간 종료와 맞물려 금융위원회가 카카오, 네이버 등 상품 추천 비교 서비스를 ’중개 행위’라고 판단하는 등 감독당국의 규제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화우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빅테크 기업이 법을 준수하고, 상품 출시 과정에서 법으로 금지된 대주주 부당 지원 행위 등 쟁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 설계, 출시부터 판매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법률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도 로펌들엔 새로운 도전이다. 법무법인 YK는 14개 지사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현장대응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법무법인 바른도 올 초부터 20여 명 규모의 중대재해처벌법 특별팀을 구성해 노동 사건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 변호사들이 직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한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되면서 기업 구조조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수합병(M&A) 등 이슈에 대비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국내 굴지의 10개 로펌 관계자들과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만나 변호사업계 동향과 내년 주요 이슈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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