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책임한 ‘위드코로나’…청소년 백신, 자율권 존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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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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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들의 노력이 정부의 무능으로 물거품”
野, 백신 부작용 대책, 중증환자 병상 확보 등 촉구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 뉴시스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정부의 준비없는 무책임한 위드코로나로 우리 국민이 중대한 위험에 빠져들었다”며 재확산 대응을 위한 의료 시스템 복구, 백신 부작용 피해자 대책 마련 등 방안을 촉구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신적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노력이 정부의 무능으로 물거품의 위기에 처했다”며 “치명률의 충격적인 증가와 입원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태는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신 부작용 피해자 가족들의 절망은 아직까지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원 본부장은 △공공 의료기관의 중증환자 긴급병상 확보 △백신 부작용 피해자 대책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 △청소년·아동에 대한 사실상 강제 접종 재고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선 “접종에 우려가 있는 만큼 자율권은 존중돼야 한다”라며 “백신안전성 확립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위드코로나’ 관리 대응을 비판했다. 위원회는 “정부는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의료 시스템을 긴급히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책임, 무준비, 무전문성의 3무(無) 위드 코로나”라 비판하며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 등을 요구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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