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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김광현 등만 보는 SSG, 양현종과 머리 맞댄 KIA

입력 2021-12-02 03:00업데이트 2021-12-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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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복귀 원하지만 온도 차
김, ML 잔류 기대에 논의 미지근
양, 구단과 2번 만나 이견 좁혀가
“김광현 선수의 복귀는 단장이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SSG 관계자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18일 한국시리즈(KS) 종료 이후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두 왼손 투수 김광현과 양현종(이상 33)의 KBO리그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현종은 2017년 KIA, 김광현은 2018년 SK(현 SSG)의 KS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였기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두 선수를 바라보는 원 소속팀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올해 정규시즌 6위에 그치며 아쉽게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SSG는 김광현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SSG 관계자는 “MLB 파업 이슈도 있고, 그쪽에서 제안이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지켜만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논의가 진척된 건 없다. 답보 상태라고 해야 할까. 서로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에이전트인 김현수 브랜드뉴스포츠 대표도 “언제 어떻게 결정될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년 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2년간 35경기에 나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워싱턴 단장을 역임했던 짐 보든이 김광현을 필요로 하는 팀으로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를 꼽는 등 그의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반면 24일 장정석 신임 단장을 선임한 KIA와 양현종의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10일 전후로 첫 번째 실무진 미팅을 가졌던 구단과 양현종은 장 단장 선임 직후인 25일 두 번째 미팅이 성사됐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 지금은 그 차이를 좁혀 가는 과정”이라며 “구단에서는 양현종을 위한 자금을 최선으로 생각해 별도로 빼두었기 때문에 이 계약으로 다른 선수들 계약에 영향을 미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이뤄질 세 번째 만남에 장 단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KIA 측은 “단장이 직접 나설지, 다시 실무진만 나올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구단이 미온적으로 계약에 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를 맡은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도 “(구단과) 잘 얘기하고 있다. 잘 계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세 번째 미팅에서는 단장님이나 그에 준하는 정도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시즌 빅리그 텍사스에 입성한 양현종은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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