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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 있을것”

입력 2021-12-01 03:00업데이트 2021-12-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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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
모더나 CEO “오미크론 백신
개발-공급까지 몇달 걸릴듯”
사진 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베르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를라 CEO는 “우리 치료제와 관련해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설계했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경구용 치료제는 이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예상한 대로 오미크론도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생겼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제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부를라 CEO는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백신이 보호를 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면서도 “백신의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는 결과는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선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 효과를 두고 방셀 CEO가 이처럼 부정적 언급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쳐 이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화이자의 먹는 알약 치료제 효과보다 백신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셀 CEO는 또 “오미크론을 겨냥하는 백신을 개발, 공급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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