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주 34주기 추도식…美출장 이재용은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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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및 삼성 일가가 탑승한 차량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4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으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2021.11.19/뉴스1 © News1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및 삼성 일가가 탑승한 차량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4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으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2021.11.19/뉴스1 © News1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1910∼1987)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시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선영에 도착해 약 1시간 40분 동안 머물며 고인을 기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진 매년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추도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생략했다.

삼성을 비롯해 CJ 등 범 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과거에는 공동 추도식을 열었지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벌어진 2012년부터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그룹 별로 추도식을 열고 있다.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함께 오전 9시 30분경 선영을 찾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총수 일가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병철 회장은 1938년 대구에서 삼성그룹 모태인 삼성상회를 설립하고, 1969년에는 삼성전자를 세워 글로벌 기업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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