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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OECD “유아교육서 원격수업 자리잡았다”

입력 2021-11-18 03:00업데이트 2021-1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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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아동 교육 변화 분석
한국은 디지털 활용 범위 넓은 편
아동 보호할 수 있는 방안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유아교육의 판도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에서 디지털 기기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달 5일 OECD는 ‘코로나19 기간 유아 및 초등 저학년 교육에서의 디지털 기기 활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올해 2∼4월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34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3∼8세 아동 대상 교육에서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조사했다.

OECD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아 및 초등 저학년 교육에서 원격 수업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활용도는 차이가 있었으나 모든 조사 대상 국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조사 대상 국가의 75% 이상이 지난해 원격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3∼8세 교육에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에서도 유아 및 초등 저학년 교육에서 디지털 기기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실시간 수업 기능, 부모와 교사가 공유하여 어린이가 화면에 노출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 화면에 어린이가 직접 노출되는 학습 자료, 자녀 학습 지원을 위한 교사와 학부모 간의 대화 등 원격 수업의 유형을 모두 활용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격 수업의 특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호주 캐나다 스위스 등 7개국에서는 유아 대상 원격 수업에서 읽기·쓰기 등 언어 능력과 학습 동기 강화를 주요 목표로 꼽았다.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는 읽기·쓰기와 수학을 교육 우선순위로 설정한 국가들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 따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OECD는 원격 수업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원격 수업 확대에 앞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기가 잠재적으로 어린이에게 유해할 수 있다며 원격 수업의 증가에 맞춰 책임감과 교육 품질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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