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코 공주 남편, ‘합격률 63%’ 뉴욕주 변호사 시험 낙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3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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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뉴시스
사진 AP 뉴시스
지난달 26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30)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小室圭·30)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시험에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고무로의 이름은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이번 시험엔 9227명이 응시했고 5791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약 62.7%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무로가 주위에 “불합격했다. 내년 2월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5월 뉴욕 포덤대 로스쿨을 졸업한 고무로는 현재 뉴욕 맨해튼의 한 법률회사에서 변호사 조수 격인 법률사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봉은 약 600만 엔(약 6000만 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정식 변호사가 되면 연봉이 2000만 엔(약 2억 원)으로 대폭 오른다.

마코와 고무로는 현재 도쿄 시부야의 맨션에서 지내면서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TV아사히는 마코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큐레이터로 일하고, 두 사람이 맨해튼의 부촌 어퍼이스트에서 거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마코는 과거 일본의 한 미술관에서 연구원으로 잠시 근무했다. 당시 조부모인 아키히토 상왕과 미치코 상왕비를 안내한 경험도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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