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12월 17일까지 특별전 열려

이기욱 기자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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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이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특별전을 12월 17일까지 연다. 총 45종(국보 6종, 보물 30종, 시도 유형문화재 9종) 100여 점의 고서화를 선보인다. 이 중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二十功臣會盟軸-保社功臣錄勳後·국보 제335호)와 아국여지도(俄國輿地圖·보물 제1597호)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는 1680년 조선 숙종 때 열린 회맹제(임금과 공신들이 천지신명에게 지내는 제사)를 기념해 1694년 제작한 왕실 문서다. 역모를 고발해 보사공신으로 녹훈된 서인 공신들이 이후 남인과의 당파싸움으로 파훈에 이어 복훈된 사실이 기록돼 있다. 현존하는 회맹축 2건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이 문서는 국새가 찍혀 있다. 펼치면 가로 길이가 25m에 달하는 문서 양끝에 파란색과 붉은색 비단을 덧댔다. 문서를 둘둘 마는 막대인 축을 옥으로 장식하는 등 정교한 공예 기술도 반영됐다.

아국여지도는 조선이 러시아와 1884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기 전 조―러 국경을 정탐해 고종에게 보고한 지도다. 20면의 지도를 접어 책으로 만들었는데 펼치면 길이가 약 3m에 이른다. 19세기 말 조선과 청나라, 러시아 국경지대뿐 아니라 연해주 거주 조선인 수와 러시아 군사시설 위치도 담겼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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