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윤석열 죽이기’ 정치공작, 온몸으로 막아 내겠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7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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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밤 10시40분쯤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 News1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밤 10시40분쯤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7일, 공수처가 자신을 치기 위해 영장청구 공개 시점까지 고려했다며 “공수처가 아니라 공작처”라고 맹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손준성 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정치공작의 일환이다”며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상처를 입혀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다”고 주장했다.

즉 “국정원장과 조성은이 ‘윤석열을 칠 시점’을 정해 제보하고, MBC는 공수처의 내부자료를 몰래 건네받아서 왜곡 보도를 하고, 공수처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로지 야당 경선 일정에 맞춰 수사하는 등 눈에 훤히 보이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는 것.

윤 후보는 “공수처인지 공작처인지 하는 수사기관은 지난 주 토요일에 ‘손준성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면서도 이틀이 지난 월요일 오후 2시에서야 그 사실을 공개했다”며 “‘윤석열을 칠 시점’을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언론이 기사화하기 좋게 날을 맞춘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이 정도면 정치공작 아닙니까? 공수처입니까? 공작처입니까?”라고 공수처를 몰아 세웠다.

윤 후보는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미국으로 도피한 남욱은 석방하고, 유동규의 배임 혐의는 일부러 뺀 반면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서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수사팀, 공수처는 그야말로 환상의 정치공작 복식조”라고 검찰과 공수처를 싸잡아 공격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정권이 온갖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여도 저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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