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황선우, 월드컵 혼영100m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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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주종목 외 메달은 처음
이주호는 배영 200m 공동 2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사진)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2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3차 대회 첫날 남자 개인혼영 100m 결선에서 52초30의 기록으로 세토 다이야(일본·51초56), 매슈 세이츠(남아공·51초7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가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딴 국제대회 첫 메달이다.

이번 경영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m 정규 코스가 아니라 25m 쇼트코스 대회다. 개인혼영 1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으로 25m씩 수영하는 쇼트코스 대회에만 있는 종목이다. 황선우는 12일 정규 코스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황선우는 경기 뒤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 맏형 이주호(26·아산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로 피터 쿠츠(남아공·1분52초09)에 이어 야코브 투마르킨(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백수연(30·광주시체육회)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3초22로 3위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황선우#월드컵 혼영#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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