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파트 오토바이 지상 출입 금지에 배달 노조 “배달 거부”

뉴스1 입력 2021-09-27 09:17수정 2021-09-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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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 회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가 오토바이 지상 출입을 막자 배달을 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배달 종사자들이 단지 내에서 과속과 소음 등을 발생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는 27일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단지에 배달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이더 유니온의 이 같은 조치는 A아파트가 지난 10일부터 오토바이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지상 1층에서 배달 종사자가 세대로 호출하는 것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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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아파트는 안내문에 ‘1층에서 세대 호출을 제한해 오토바이를 지하로 유도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세대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1층은 호출이 안 되니 지하로 출입해야 한다고 전달해 달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배달 노조는 23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업체에 배달 중단을 요청했으며, 업체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배달 노조는 오토바이 특성상 지하 주차장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크고, 사고 발생시 피해를 배달 노동자가 떠 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비가 올 때와 아파트단지 밖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경우에는 경비실을 통해 지상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라이더유니온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배달 종사자들에게 과속과 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해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1층은 정원과 산책로로 이뤄져 이륜차를 비롯해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돼 있다”며 “일부 업체에서 배달을 중단하면 지하로 오는 다른 업체에 배달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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