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저조한 득표율… 내부 재정비 나선 이낙연 캠프

김지현기자 입력 2021-09-05 13:34수정 2021-09-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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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여사 직접 참모진에 격려 메시지
“하면 됩니다. 될 때까지 해봅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지역 첫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4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참모진에게 이 전 대표 배우자인 김숙희 여사가 일일이 보낸 SNS 메시지다. 27.41%로 예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 나온 것에 대해 “기죽지 말자”며 직접 참모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김 여사가 과거 이 전 대표의 전남 지사 선거 때에 이어 이번에도 일일이 참모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김 여사가 평소에도 긍정적이고 쾌활한 이미지이다 보니 직접 참모진들을 격려하는 게 캠프 내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 김숙희씨가 3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찾아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낙연 후보 경선대책위 대구시 경선대책본부 제공) 2021.9.3/뉴스1
김 여사는 그 동안도 ‘호남 특보’로 불리며 이 전 대표를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해왔다. 그는 6월부터 매주 호남에 내려가 두 달 넘게 봉사활동을 하며 텃밭 표심에 공 들여왔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된 배경에 김 여사의 공이 컸다는 평가가 경쟁 캠프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 동안 조용한 내조를 이어왔던 김 여사는 9월 순회경선 본격화와 함께 중부권과 광주·전남, 대구·경북을 다니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첫째 주엔 청주부터 단양까지 중부권을 두루 훑고 당원과 여성, 청년 및 종교계를 만났다. 대구·경북 순회경선이 치러지는 둘째 주엔 상주와 영주, 영덕 등 지역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선다.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직접 찾아가지 못했던 동해 태백 등 강원 지역도 김 여사가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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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 씨는 이 전 대표와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는 블로그 ‘여니숙희’를 통한 온라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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