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저승사자’ 20개월만에 부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수사단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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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금융범죄를 수사했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폐지 약 1년 8개월 만에 부활한 것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자본시장의 건전성 수호와 선진 금융질서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협력단은 총 46명으로 꾸려졌고 단장은 공인회계사이자 회계분석 및 자금추적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박성훈 부부장검사(49·사법연수원 31기)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월 “비리의 온상”이라면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했다. 하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금융범죄 대응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직접수사 대신 수사지휘와 사법통제 등을 맡는 협력단을 출범시켰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여의도 저승사자#금융증권수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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