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찬’ 삼각편대, 선제골 특명… “이라크 재운다”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9-01 03:00수정 2021-09-0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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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내일 월드컵 최종예선 첫판
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인천=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이상 29),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흐체·이상 25)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수 핵심인 유럽파 4명이 31일 귀국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했다. 이들은 2일(이라크)과 7일(레바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은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가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는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통산 20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경기였던 리그 3라운드 왓퍼드전(토트넘 1-0 승)에서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뒤 기분 좋게 귀국길에 올랐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황희찬도 “친선경기가 아니다. 힘든지 알고 있다. 새로운 팀과 계약하고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왔는데 최종예선에 집중해서 두 경기를 다 이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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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비행 후 휴식과 훈련 시간이 하루 정도뿐인 이들의 경기력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차 적응에 충분한 시간이 없어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반면 이라크는 한국전을 대비해 스페인과 터키 등에서 약 20일간 전지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네덜란드 출신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의 준비 과정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공격에서 삼각 편대를 이룰 손흥민-황의조-황희찬이 전반 초반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갖추기 전에 선제 득점을 한다면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이라크는 수비를 내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선제골이 늦어지면 경기를 지연시키는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와 비기기 전략에 말릴 수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벤투호#월드컵 최종예선 첫판#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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