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쿼드, 괌 앞바다서 실기동 합동 훈련…中 견제

뉴스1 입력 2021-08-24 10:34수정 2021-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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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가 괌 근해에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인도 해군 대변인은 현지 매체 더 힌두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서태평양 권역인 괌 앞바다에서 실시간 무기 사격훈련과 대지·대공·대잠 훈련, 합동 기동훈련과 전술훈련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해군 군함 2척이 지난 21일 괌에 도착했으며, 참가국 해군의 구축함과 프리깃함, 잠수함, 초계기 등이 신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인도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쿼드 회원국들과 연례 말라바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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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인도와 미국 해군 간의 연합 훈련으로 시작된 말라바르 훈련은 2015년부터 일본이 참여하고 지난해부터는 호주와 인도까지 가세하면서 사실상 쿼드 4개 회원국의 해군이 모두 참여하는 훈련이 됐다.

SCMP는 올해 말라바르 훈련이 대만 해협과 동남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미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점에 주목했다.

쿼드는 중국 견제가 주 목적이지만 미국은 여기에 다른 국가를 참가시켜 ‘쿼드 플러스’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쿼드는 프랑스와 함께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는 24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찾는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베트남은 지난주 인도와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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