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日 도쿄, 올림픽 성화 도로 봉송도 취소

뉴시스 입력 2021-07-09 15:31수정 2021-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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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관련 운전기사가 확진되기도
일본 전역을 순회한 도쿄올림픽 성화가 개최지 도쿄(東京)도에 도착해 9일부터 봉송 릴레이가 시작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도로 봉송은 취소됐다. 성화 봉송 관련 업무를 한 운전기사가 확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9일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 세타가야(世田谷)구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에서는 도쿄올림픽 성화 릴레이가 시작되기 전 기념식이 열렸다. 관객 없이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로를 주행할 수 없게 된 일도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을 전국 여러분이 강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모색을 통해 뛰어넘었다. 희망의 길로 여기까지 이어져왔다. 각각의 마음을 성화에 담아 (올림픽 경기가 열릴) 스타디움을 향해 확실히 연결해 달라”고 밝혔다.

성화 봉송 릴레이는 올해 3월 25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됐다. 당초 마지막 도시이자 개최지인 도쿄에서도 9일부터 15일 간 실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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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공공도로에서는 릴레이가 취소됐으며 도쿄도 내 각지에서 점화 행사만이 열리게 된다.

게다가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바(千葉)현·이바라키(茨城)현·사이타마(埼玉)현에서 성화 봉송 릴레이 관련 운전기사를 맡은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성화 봉송 릴레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지바현에서 성화 봉송 릴레이 관련 운영 직원을 태운 버스, 지난 5일 이바라키현에서 성화 봉송 릴레이 주자가 탑승한 버스, 지난 6일 사이타마현에서 운영 직원 차량의 운전기사를 담당했다.

조직위는 이 남성의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길가에 관중 모임 자제 등을 요청하며 진행돼 왔다. 공공도로에서의 릴레이를 취소하거나 거리를 단축해 열리는 등 실시 방법이 변경됐다.

한편 지난 8일 일본 정부는 도쿄도에 대해 4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도쿄올림픽은 긴급사태 선언 아래 치러지게 됐다.

이에 정부와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도 등 5자 협의는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317명→476명→714명→673명→660명→716명→518명→342명→593명→920명→896명 등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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