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 탄 차에 벼락 4번 연달아 ‘쾅’…결과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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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8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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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유튜브 캡쳐)
(World NEWS 유튜브 캡쳐)


도로를 달리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4번 연속으로 벼락을 맞는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에는 5인 가족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이 모습은 지난달 25일 미국 캔자스주 웨이벌리 인근에서 포착됐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가 4번 연속으로 벼락에 맞는 모습이 뒤차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벼락 맞은 지프는 모든 램프가 꺼지면서 도로 중간에 멈춰섰다.

이 차에는 네이슨 밴더후프·새라 밴더후프 부부와 3명의 아이(3세·1세·8개월)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5인 가족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들은 뒤차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잘 해결했다.

네이슨은 래드바이블과 통화에서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갑자기 정말 밝은 번쩍임과 함께 4번의 ‘펑’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비상점멸등 조차 켜지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 생각도 안났다”며 “나중에 말도 안되게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서야 ‘저게 우리였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준 뒤차가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자동차는 벼락에 맞아도 내부 승객은 안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운전 중에 벼락을 맞을 경우 전기는 차량 표면과 타이어를 통과해 지면으로 흘러 들어간다. 자동차가 일종의 벙커 역할을 한다. 다만 차는 타이어 파손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중 번개가 칠 경우 차에 손을 대거나 밖으로 나가지 말고 창문을 닫은 상태로 내부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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