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G7 국가들과 어깨 나란히 할 정도로 국격 높아져”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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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기후변화 대응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추진력"
"조만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 제출 계획"
"정확한 경제총조사 위해 국민·기업 적극적 협조 부탁"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진 국격만큼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민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관계부처에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권역별 주도국 4개국에 포함돼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대국의 면모와 함께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보건·기후변화·환경·경제·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주요국과의 정상급 네트워크도 더욱 긴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복지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우리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동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2030년 부산 북항 일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 하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작년 12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으며, 조만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해갈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음 달에는 효율적인 유치 활동을 위해 민간유치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다. 정부도 조속히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날부터 시작된 ‘경제총조사(6.14~7.30)’에 대해서는 “5년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기업의 규모와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요한 국가통계조사”라며 “정확한 경제총조사가 이뤄지면 우리 경제정책의 실효성과 적합성이 높아진다. 기업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조사와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했다. 통계청 등 관계기관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 방법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안내해 주길 바란다”며 “방문조사 시에는 방역 등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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