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제공하는 얀센 백신과 관련, “안전한 화이자·모더나는 미국 국민이 맞아야 해서 비축하고 필요 없는 얀센 재고품을 떨이하듯 2배로 한국에 선심쓰듯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직 치과의사이자 김대중정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4조원을 투자하고 일본이 1억회분이나 가져간 화이자랑 모더나 1회분도 못받고 서글픈 코미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부는 미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얀센을 맞았다고 하지만 4월 중순 혈전 이상 등 부작용이 나기 전 접종한 것으로 그 후는 거의 접종을 안 해 사실상 폐기 처분된 재고품”이라며 “백신외교 참사, 대국민 사기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만 접종하고 있고 AZ(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위험성 때문에 접종률이 낮은 데도 일본 국민 건강을 위해 접종을 안 한다고 한다”며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의 철학 차이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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