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SGI서울보증은 오리발을 내밀다 수차례 확인을 요구하자 그때야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며 “중소기업·서민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SGI서울보증이 자신들의 과오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SGI서울보증에)따져 묻지 않았다면, 저 역시 수백만원을 지급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저처럼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서류를 반드시 보관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고객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처리에 임하지 않아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고객 서비스 교육을 통해 개선하겠다”며 “당시 고객님께 불성실한 답변을 한 직원에 대해선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69년에 설립된 SGI서울보증은 서민과 기업의 경제생활에 필요한 보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2020년 12월 기준 총 377조원을 보증하는 국내 최대, 세계 3위 종합보증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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