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백신 맞으러 외국 원정 가는 사람도…나라가 한심”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2일 11시 55분


코멘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21.5.11/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21.5.11/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정권은 전 국민적 지혜를 모아도 될까 말까 한데 너무나 기막힌 상황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연구원과 당 정책위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거나 정당한 평가를 해달라면서 근거 없고 믿을 수 없는 자신감만 내보이는 등 국민을 희망 고문하고 있다”며 “상황이 어떻다고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안전성 논란, 많은 의심 사례가 접수되지만 인과 관계의 증명 여부를 가족들, 피해자에게 미뤄버리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하느냐는 선택 때문에 고민하는 상황까지 전개된다”며 “심지어 백신 맞으러 외국에 원정 가야겠다는 분까지 있으니 나라가 얼마나 한심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현재 방역을 유지하는 큰 이유는 국민의 자발적 협조와 의료인,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의 헌신이고 선진 의료시스템을 가진 것도 이유”라며 “이런 것을 다 정권이, 정부가 잘한 것인 양 공치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 차원의 ‘백신구매사절단’이 방미를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면서 “백신 구매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공조하자고 제안했음에도 정부·여당은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