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스가, 정말 잘하고 있어…총리 계속해야 한다” 교체론 견제

뉴스1 입력 2021-05-04 10:14수정 2021-05-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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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그가 당연히 총리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밤 BS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직 임기가 종료되는 스가 총리에 대해 “당연히 스가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해야 한다”며 스가 총리의 연임을 지지했다.

아베 총리가 TV인터뷰에 출연한 것은 지난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이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5일 치러진 일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일본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아베 전 총리가 다시 등판해야 한다는 ‘아베 대망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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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 등 스가 정부에 대한 불만이 패인(敗因) 중 하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최근 자민당 헌법개정 추진본부 최고 고문으로 취임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는 아베 전 총리가 재등판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는 스가 총리의 연임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당내 피어오르고 있는 ‘총리 교체론’을 견제하고 나섰다.

아베 총리는 “내가 갑자기 지병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스가 총리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그는 정말 잘 하고 있다. 이 점에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고 스가 총리를 추켜세웠다.

한편 지난해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아베 전 총리는 최근 건강이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내에서 그의 재등판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벚꽃 스캔들’ 등 연루된 의혹이 있어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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