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어쩌나…현대차 아산·한국지엠 부평공장 ‘셧다운’

뉴시스 입력 2021-04-19 08:58수정 2021-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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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과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19일부터 멈춰섰다. 올 초부터 시작된 세계 반도체대란으로 국내 완성차업체와 부품사들이 도미노 셧다운 사태를 겪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12~13일에 이어 19~20일 추가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일부 반도체 수급 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19일과 20일 이틀간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휴업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라인만 해당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2일간 생산라인 휴업 결정에 따라 약 2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관계자는 “회사는 반도체 확보를 위한 다행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휴업 이후 추가 휴업 실시 여부는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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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도 지난 7~14일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대란과 경영난으로 도미노 ‘셧다운’ 사태를 겪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해온 한국지엠도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부평 1, 2 공장 등 전 라인 운영을 중단한다.

한국지엠은 제네럴모터스(GM) 결정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며 반도체 부족 상황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반도체부품 수급 상황이 악화하며 GM 방침에 따라 1, 2 공장 전체를 일주일간 멈춰세우기로 결정했다. 부평 1공장에서는 쉐보레 인기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가, 2공장에는 ‘말리부’와 ‘트랙스’가 생산되고 있다.

생산이 26일 재개될 지도 불투명하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주 중 운영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 역시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로 지난 8~16일 멈춰선데 이어 주말을 넘긴 19일부터 23일까지 다시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개시에 따른 협력업체 부품 공급 중단이 가동중단의 배경이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인한 협력업체 부품 공급 중단으로 일주일간 휴업키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평택공장의 생산 재개 예정일은 오는 26일이지만 부품 수급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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