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 블루 보듬는 ‘마음으로 안심버스’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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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검사(HRV), 개인 상담실, 집단 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마음으로 안심버스’가 인천의 섬과 도심 곳곳을 누빈다.

인천시는 주민의 우울 증세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7월부터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는 거주지로 찾아가 심리 치료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펼친다.

안심버스 내부는 정신건강검사 공간과 개인과 집단상담실,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어 정신건강상담과 회복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구급함, 리프트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다.

인천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정신장애인 모두 증가 추세에 있지만 일부 기초단체의 경우 섬으로 이뤄져 정신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백완근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마음으로 안심버스’를 통해 돌봄에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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