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보다 초’삼성’세권… 아산탕정 첫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9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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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탕정 ‘유니콘101’ 광역 조감도
아산탕정 ‘유니콘101’ 광역 조감도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앞’ 초근접 입지…3면 녹지로 조망권과 환경 우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자리한 아산탕정 지구에 처음으로 들어 서는 지식산업센터인 ‘유니콘101’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5-7블록 약 13,510 m2의 대지에 조성되는 도시지원시설인 ‘유니콘 101’ 지식산업센터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상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동서건설㈜이 시공한다. 지하2층부터 지상10층까지 연면적 약 74,215m2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30실과 기숙사 291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앞에서 200m 남짓한 거리의 초근접 입지가 눈길을 끈다. 지식산업센터는 교통편의성 이상으로 주거래기업과의 근접성이 중시되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인근 연관산업체들이 대거 입주함으로써 디스플레이 관련 지식기반형 중소기업의 최적 입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 일대에 8만여 명에 이르는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2월 ‘스마트 대한민국’을 선언하며 스마트공장,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대대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경북 구미 공장을 지난 9월 중순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아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효과’로 인해 아산탕정의 발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직주근접 입지를 충족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 KTX·SRT 천안아산역, 2022년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전국 모든 지역과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입지로서, 수원, 동탄, 평택에서 입증된 삼성시티 프리미엄이 아산 탕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업지의 삼면이 녹지로 둘러 싸여 있고 바로 앞 하천과 길 건너 체육공원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하다.

첨단 복합 업무문화단지를 표방한 만큼 공간설계도 차별화했다. 전용면적 기준 31.1㎡에서 117.3㎡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는 용도에 따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설계해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 접견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 리프레시룸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도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6.6㎡에서 40.4㎡까지 12개 타입으로 구성된 기숙사는 최고 4.3m의 층고에 복층으로 설계하는 한편, 일부 실에는 탁 트인 조망을 품은 광폭 테라스까지 설치하여 아파트 못지 않은 거주성을 실현했다.

근린생활시설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휘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야외 정원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된다. 특히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야외 스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입주자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힐링 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도 법정주차대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532대에 달하며, 이중 약 40%를 광폭 확장형 주차면으로 조성해 업무와 생활에 여유를 더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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