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사기 적발…사이버범죄 급증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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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 맞아 사기 피해 주의 당부

경기남부경찰청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월 2일)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상화된 비대면 생활로 사이버범죄 발생이 늘어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 사기범죄는 3만949건으로, 2019년 2만4310건보다 1.2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이버 금융범죄는 2386건에서 4742건으로 1.98배 늘어났다. 사이버 금융범죄는 메신저 피싱, 스미싱, 몸캠 피싱, 파밍 등 금융범죄를 일컫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3월 15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피해자 17명으부터 2720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이처럼 경찰은 사이버범죄가 증가하면서 도민을 대상으로 주요 피해 예방법을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주로 최근 유행하는 메신저 피싱, 로맨스 스캠, 허위 조작정보 등에 대한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 일명 ‘누리캅스’로 불리는 ‘사이버명예경찰’ 회원을 대상으로 화상 위촉식 및 사이버범죄 신고기법 교육을 진행 중이다. 누리캅스는 총 58명으로 대학생, 직장인, 수험생, 주부 등으로 구성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물품 거래사기, 메신저 피싱, 로맨스 스캠, 이메일 무역사기 등에 대한 사이버사기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사이버사기 및 사이버 금융범죄 발생이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며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전후해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사이버범죄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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