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폐분교 집단감염 9명 더 늘어 51명…양성률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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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8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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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의 한 선택분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폐쇄돼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비밀 합숙훈련하다가 집단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1.3.27/뉴스1 © News1
27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의 한 선택분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폐쇄돼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비밀 합숙훈련하다가 집단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1.3.2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폐분교’ 확진자가 9명 더 늘어 51명이 됐다. 집단생활을 한 이들의 양성률은 89.5%에 달한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강화 ‘선택분교’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51명으로 늘었다.

선택분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던 58명 중 5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6명은 음성, 1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시 거주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시 16명, 경기도 15명, 광주시 1명 등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7명 중 51명이 양성판정이 나 양성률은 약 89.5%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선택분교를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정수기 등 판매를 위한 체험장·교육장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수의 직원이 상주해 있고 전국에서 교육생을 모아 합숙·교육하는 방식이다.

방역당국은 또 이들이 종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들이 선택분교를 방문판매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주민들이 ‘종교집단’이라고 진술해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거짓말 등으로 최초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한 확진자 4명을 고발 또는 고발 의뢰하는 한편 선택분교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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