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국민천거 마무리…이성윤 조남관 한동수 거론

배석준 기자 , 고도예 기자 입력 2021-03-22 21:11수정 2021-03-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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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지난 15일 시작한 검찰총장 후보 국민 천거가 22일 마감하면서 ‘포스트 윤석열’이 될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사진은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3.22/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천거가 22일 마무리됐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국민 천거를 마치고 다음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아주 신중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는 3명 이상으로 후보를 압축해 박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최종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을 임명하게 되는데, 4·7보궐선거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사법연수원 24기)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조 차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징계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 등이 변수다.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서 특별감찰반장을 지냈지만 여권 내부에서 조 차장에 대한 비토론이 최근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차장의 고교 선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은 검찰 안팎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가장 많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대학 동문인 이 지검장은 문 대통령이 2004~2005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특별감찰반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 여권 내부에서 ‘믿을 수 있는 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평검사와 중간 간부들로부터 지휘권을 상실해 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판사 출신으로 윤 전 총장의 반대편에 섰던 한동수(55·24기) 대검 감찰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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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검사로는 봉욱 전 대검 차장(56·19기),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56·19기),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20기),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장(55·21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60·22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정권 말이라 임기를 채우기도 어려워 상당수 후보군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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