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몸 절임 김치 이어 ‘염색 귤·대파’도 논란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20 18:23수정 2021-03-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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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귤·대파’에 대한 제보가 중국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배추가 비위생적으로 절여지는 과정이 공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염색 귤’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매체들은 중국인 A 씨가 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귤이 화학 염색제로 염색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사온 귤을 까고 나니 손가락이 빨개졌다”며 “처음엔 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손을 씻고 귤 껍질을 벗기자 손가락에 붉은 물감같은 게 묻었다. 휴지로 귤을 닦자 빨갛게 변했다.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매체는 “(귤에 사용된 것은) 식용 색소가 아닌 공업용 화학 염색제”라며 “이 물질은 독성작용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과다 섭취시 간 기능 손상, 괴사, 심지어 발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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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는 자신도 염색된 귤을 먹었다는 제보와 함께 인증 사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염색 대파’가 중국 및 한국에 보도된 바 있다.

‘염색 대파’를 고발한 한 중국인은 “대파를 물에 씻으니 청록색 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했다. 이 대파를 판매한 상인은 “방부제 탓에 대파의 색깔이 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직접 대파를 길러 판매한 곳에서는 색소가 묻어나오지 않았다.

이후 ‘알몸으로 절인 중국산 김치’라는 제목으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비닐을 씌운 구덩이에 들어가 흙탕물을 연상케 하는 탁한 색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굴삭기에 직접 옮겨 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산 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공포감이 확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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