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힘, 유선전화 종용…김종인 갑질이 단일화 난관”

뉴시스 입력 2021-03-18 10:52수정 2021-03-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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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크니 뜻 따라야 한다는 김종인 갑질 의식이 난관"
국민의당 최고위도 취소…"국민의힘 협상단 연락 기다려"
18일 국민의당이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협상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에 유선전화를 혼용한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할 것을 종용하는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고집하는 유선전화는 선관위를 통한 가상 번호 제공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제공받을 수 없고, 각 여론조사기관이 이미 가지고 있는 번호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신뢰도와 공정성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선거에서 패배한 것도 유선전화를 혼용한 여론조사 방식이 초래한 혼선이었다”며 “이런 주장 어디에 상식이 있나. 아무리 봐도 갑질”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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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규모 정당이 제1야당을 압박해서 협상을 하려고 하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넘쳐나는 갑질 의식이 야권 단일화 협상의 난관이다. 정당의 규모를 왜 따지냐. 후보자의 확장성을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 너희보다 내가 크니 내 뜻을 따라야 한다는 힘 자랑은 뒷골목에서 통용되는 어둠의 질서”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한 것은 왜 비난했나”라며 “내 편을 위해 민주와 법치라는 원칙을 버린 여당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에서 이익을 위해 원칙을 버리는 방법으로 똑같아져서야 되겠나”라고 개탄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오전에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협상과 관련해 숙고의 시간을 갖고자 최고위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양 당이 약속한 단일화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제 국민의당 협상단은 마지막 제안을 하고 오늘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면 여론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으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 단일화 협상단은 당초 후보 간에 합의한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단일화 협상단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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