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 ESG 센터 ‘인재 영입’으로 본격 행보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0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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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이 신년을 맞은 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법무법인 지평의 ESG센터가 인재 영입을 확충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압축한 말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 활동에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철학을 뜻한다.

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김지형) ESG센터는 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전략 전문가인 이준희 씨를 ESG센터 전략그룹 그룹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김윤원, 김광의 프로젝트 리더(PL)를 ESG 전략 컨설턴트로 임명했다.

이 그룹장은 지평 ESG센터 전략그룹 업무를 총괄하며 ESG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SS 이사 등을 지냈다.

지평 관계자는 “이들은 글로벌 컨설팅펌 경험을 갖춘 ESG 경영 전략 전문가”라며 “기존 전문가들에 더해 전략 컨설턴트들이 합류해 ESG 전문 자문 기관으로서 ESG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업무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평은 지난해 9월 환경팀·인권경영팀·컴플라이언스팀 등 ESG 관련 업무를 통할하는 ESG센터를 출범했다. 대법관을 역임하고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비상임)을 맡고 있는 김지형 대표변호사(63·사법연수원 11기)가 고문을, 사회적 및 인권 경영 전문가인 임성택 대표변호사(57·27기)가 센터장을 맡았다. 주요 업무는 ESG 전략 자문 및 컨설팅, 유럽 미국 등의 ESG 규제·법제 자문, ESG 보고서 및 공시 자문, ESG 채권, 펀드, 대출 등 지속가능금융 자문 등이다.

임 대표변호사는 “국내 최고의 ESG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제적 수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조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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