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월성 원전에 대한 감사의 경우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견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이뤄진 감사였다. 이번 감사는 공익 감사 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감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원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수사도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수사기관으로 이첩된 것에 따라서 수사가 이뤄진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자력발전소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하면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이달 11일 감사원은 2주 일정으로 산업자원통상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전광훈, 윤석열, 그리고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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