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2.5단계 핵심 조치인 ‘밤 9시 이후-5인 이상’ 집합 금지를 해제할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제한적 영업과 관련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교수도 “지금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면 확진자가 늘어날 게 뻔하다”며 “날씨가 풀린 상황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 그다음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천 교수는 “2.5단계를 유지하되 업종별로 (영업 제한 수준을) 완화하고, 피해 입은 곳에는 보완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은 100~200명대로 급격히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급격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완화 여부를 논의했다.
당정은 기존보다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데다 업종 간 집합금지·제한 조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밤 9시 이후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천은미 교수는 “(9시 이후 집합금지 해제를) 굉장히 반대하며”며 “밤 9시 이후면 술을 먹게 된다. (감염 우려가 높은) 클럽과 다름없다”고 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9시 이후 식당 문을 열게 하면 24시간 식당들은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도 “식당 영업에는 좋겠지만 술 마시고 많은 이가 왁자지껄하는 상황을 연출하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장기간 홀 영업이 정지된 카페 등도 업주들에게는 생업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시설”이라며 “단순히 영업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실내 밀집도와 머무르는 시간을 조절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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