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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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국토위 전체회의서 아파트 공급 어려움 토로
"5년 전 인허가 줄고, 공공주택 취소 탓에 공급 줄어"
"전세난 해결 위해 12월 매입임대주택 사업자 간담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아파트 공급을 단기간 늘리기 어려운 점을 설명하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파트 매물이 부족해서 전세 문제가 발생했는데 전세 대책은 1~2인 가구 중심으로 돼 있어 국민들의 체감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에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가 대폭 줄었고 공공주택을 취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고 아무리 정부에 말씀을 하셔도 (공급을 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저희가 하는 것이 빌라같은 것을 품질을 좋게 해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내년 초 전세난 해결을 위한 집중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12월 중 매입임대주택에 대해서 사업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신용대출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 초과분을 회수하는 것은 1가구1주택을 권장하는 국토부의 부동산 정책과 대치되기에 원래대로 완화시켜야 한다는 김 의원 지적에는 “걱정하시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금의 가계 부채, 특히 신용대출 증가가 가져오는 위험에 대해서 간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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