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비규제’ 생활숙박시설에 고급화 설계 더했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24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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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투시도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투시도
퀀터플 역세권에 우수한 인프라 자랑…12월 분양 예정

생활숙박시설이 비(非)규제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규제지역 확대 및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6.17대책과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를 강화한 7.10대책이 나온 올해 하반기부터 심화되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아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청약가점, 거주지 여부와 상관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또 주택 수에 합산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등 세금 중과 대상이 아니며 대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생활숙박시설은 주로 상업용지에 공급돼, 주변 교통 및 생활인프라 풍부한 중심지에 자리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핵심 입지를 선호하며 세금 등 각종 규제에 민감한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 단지가 조성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입주자용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는 것도 강점 중 하나다.

이에 수요가 몰린 생활숙박시설은 세자리 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수원 원도심 내 최중심 입지인 인계동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부지에 분양한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는 평균 2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이 단지는 입지에 걸맞은 교통(분당선) 및 생활인프라는 물론 포세린타일, 폴딩도어, 엔지니어드 스톤 등 고급 내장재와 고층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이보다 앞서 시장에 나온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차별화된 마감재와 인피니티풀, 컨시어지 서비스 등으로 기대를 모으며 최고 266대1, 평균 3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가 상품인 데다, 자산가들을 위한 ‘컬렉션’용으로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청약 신청 건수가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또한 평균 107대1로 세자리 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 건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뉴욕 등 선진국 주요 도시에선 입주민 클럽이 마련된 고급 레지던스가 상류층의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1~2년간 ‘시그니엘 더 레지던스’와 ‘엘시티 더 레지던스’ 등 랜드마크 급 고급화 단지들이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생활숙박시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오는 12월 충무로역세권에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서울시 중구 필동1가 43-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455실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퀀터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3호선ㆍ4호선 더블역세권인 충무로역과 직결되는 초역세권 생활숙박시설이며, 도보 및 환승을 통해 1호선(종로3가역), 2호선(을지로3가역), 5호선(을지로4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이용이 가능하다. 또 주변에는 명동, 남산공원,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등도 가까워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모두 풍부하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광화문, 을지로, 종로 등 도심 업무지구(CDB)로 출퇴근하는 고소득 1~2인 가구에 특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우선 스튜디오형, 1.5룸형 등 총 18개 타입이 공급돼, 개인별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또 도시적이고 공원과 어울리는 뉴욕감성 외관설계를 비롯해 최상층에는 루프탑가든, 미러폰드 등을 구성해 트렌디함을 더했으며, 일부 호실에는 특화된 공용조경시설이 적용된다. 여기에 내부 천장고는 2.5m로 개방감을 높였고, 가전과 가구가 풀 빌트인(full built-in)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라운지 또한 마련돼, 입주민들은 카페테리아, 리셉션, 피트니스, 라이브러리, 미팅룸, 세탁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하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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