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가너’ 윤보미, 5번째 시구…이번에는 패대기 아쉬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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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5번째 프로야구 시구를 했다. 멋진 포즈로 투구했지만, 이번에는 공을 땅바닥에 내리꽂아 아쉬움을 표했다.

윤보미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마음과 달리 공이 한 번 튀어 포수에게 향하자 깡총깡총 뛰며 아쉬워했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보미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이 5번째다. 그는 2014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2017년, 2018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LG 트윈스의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윤보미는 시구할 때마다 놀라운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여성 시구자는 대개 마운드 앞에서 공을 던지는 반면 윤보미는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서도 포수 미트에 공을 꽂아 ‘개념시구’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6월에는 유니폼 위에 양말을 올려 신는 ‘농군패션’으로 등장, 포수 미트로 정확하게 공을 던졌다. 이런 모습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이름을 딴 ‘뽐가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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